[주일설교, 2022.02.06, 김진영 담임목사] 은혜에 합당한 생활 원리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2월 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은혜에 합당한 생활 원리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30장 7-25절 |
| 함께 읽은 말씀 | 역대상 22:14-16 / 고린도전서 4:7 |
| 영상 | https://youtu.be/U_doaAxuhYE (설교 약 31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식을 나"→시글락, "부술 시냇가"→브솔 시냇가, "앱 옷"→에봇, "2g 부터 소년"→이집트(애굽) 소년, "홉니와 비너스"→홉니와 비느하스)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 도입부터 시작하며, 목사님은 회중이 본문의 사건(시글락이 불타고 다윗이 아말렉을 추격해 이긴 일)을 이미 읽어 알고 있는 것을 전제로 말씀하셨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도입 | 다윗이 서른 평생에 처음 받은 큰 축복. 큰 축복에는 항상 시험이 함께 온다. |
| ② 은혜 | 본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말한다. 절망 속의 회복, 에봇의 분명한 응답, 사흘 전에 준비된 이집트 소년, 400명으로 얻은 승리. |
| ③ 다윗의 몫 | 남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과 열심히 싸운 것은 다윗이 잘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이 큰 승리를 얻은 것은 아니다. |
| ④ 시험 | 전리품이 너무 많아지자 악한 자들이 "브솔 시내에 남은 200명에게는 나눌 수 없다"고 주장한다. |
| ⑤ 왜 악한가 | 받은 은혜를 배반하고, 탐욕에 눈이 멀어 가족 같은 형제에 대한 사랑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
| ⑥ 200명의 사정 | 아벡에서 시글락까지 사흘을 달려오고, 울고, 다시 무장한 채 달려 체력이 바닥났다. 짐을 맡아 지키고 있었다. |
| ⑦ 다윗의 답 | 지난 며칠을 믿음의 눈으로 다시 보게 한다. 이 전리품은 실력이 아니라 선물이다. 주신 분의 뜻에 합당하게 나눈다. 이것을 율례로 정했다. |
| ⑧ 성전 준비 | 금 십만 달란트(대상 22:14-16). 목숨 걸고 얻은 전리품을 욕심내지 않고 하나님께 드렸고, 자랑하지 않았다. |
| ⑨ 돌아보기 | 내가 가진 건강·지위·물질은 어떻게 내게 왔는가.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전 4:7). |
| ⑩ 교회를 위한 두 기도 | 말씀이 세력을 얻는 교인, 기도의 기쁨과 능력이 있는 교회. |
| ⑪ 구체적 권면 | 전교인 기도회와 금요 기도회, 아침의 주기도문 기도, 큐티와 1년 1독. |
| ⑫ 결론 |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사랑이다. 먼저 은혜를 듣고, 감사함으로 드리며 살자. |
3. 결론 —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사랑이다
- 다윗은 그날부터 이것을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로 삼았고, 그것이 오늘까지 지켜지고 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믿음의 눈으로 자기 삶을 돌아보라.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섭리하시고 도와주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바라보라.
- 그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사랑이다.
- 다윗은 금 십만 달란트를 들여 성전을 짓게 했지만 그 성전은 다 파괴되고 없다. 그러면 십만 달란트는 쓸데없는 것이 되었는가? 목사님은 "예, 쓸데없습니다"라고 하신 뒤 이렇게 이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 앞에 드렸던 다윗의 그 마음, "저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여 저도 저의 사랑과 열정과 믿음을 드립니다" 하는 그 마음은 남는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영원하다.
-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이 이미 내게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들으라.
- 그리고 그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면서 나의 시간과 생명과 내게 주신 것들을 감사함으로 드리며 살아가라.
-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는 일에,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시는 일에,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그 일에 우리를 써 주십시오. 저의 남은 삶을 써 주십시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남은 날 동안 드리는 기도 제목이 되었으면 좋겠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 믿음의 눈 — "하나님, 이 시간 저의 믿음의 눈을 열어 주셔서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와 선물로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보게 해 주십시오."
- 은혜에 합당한 삶 — "하나님, 오늘 이후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복을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 더 가까이 가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 가운데 하나님께 은혜와 선물로 받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음을 안다는 고백으로 시작하셨다. 믿음의 눈을 열어 내 삶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바라보게 하시기를, 내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값없이 주신 은혜와 선물임을 진심으로 깨달아 알게 하시기를 구하셨다. 오늘 이후로 우리의 삶이 그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그 은혜에 합당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하나님께 거저 받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그 은혜의 자리에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셨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30:7-25)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30:7-8 | 다윗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하고 여호와께 물었다.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쫓아가라,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을 것이라고 대답하셨다. |
| 30:9-10 | 다윗과 600명이 브솔 시내에 이르렀다. 피곤하여 시내를 건너지 못한 200명은 거기 머물고, 다윗은 400명을 거느리고 추격을 계속했다. |
| 30:11-12 |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다윗에게 데려왔다. 떡과 물, 무화과 뭉치와 건포도를 먹이니 정신을 차렸다. 그는 사흘 밤낮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상태였다. |
| 30:13-15 | 그는 애굽 소년으로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는데, 사흘 전에 병이 들자 주인이 버렸다고 했다. 자기들이 남쪽 여러 지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다고 말했다. 다윗이 그 군대에게로 인도하겠느냐고 묻자, 자기를 죽이지도 주인에게 넘기지도 않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면 인도하겠다고 했다. |
| 30:16 | 그가 인도하여 내려가 보니, 아말렉 사람들이 블레셋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한 것 때문에 온 땅에 퍼져 먹고 마시며 춤추고 있었다. |
| 30:17 |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쳤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400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다. |
| 30:18-20 | 다윗이 아말렉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두 아내도 구했다. 크고 작은 것, 아들딸, 탈취물 가운데 잃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양 떼와 소 떼도 다 되찾았고, 무리가 그것을 "다윗의 전리품"이라 불렀다. |
| 30:21 | 다윗이 브솔 시내에 머물던 200명에게 돌아오자 그들이 맞으러 나왔고, 다윗이 그들에게 문안했다. |
| 30:22 |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말했다. 함께 가지 않았으니 되찾은 물건은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게 하라는 것이었다. |
| 30:23-24 | 다윗이 대답했다.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으니 그분이 주신 것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싸움터에 내려간 사람의 몫과 짐 곁에 머문 사람의 몫은 같아야 하며 똑같이 나누어야 한다. |
| 30:25 | 그날부터 다윗이 이것을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로 삼았고, 그것이 오늘까지 이르렀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서른 평생 처음 받은 큰 축복, 그리고 함께 오는 시험
- 다윗이 살아오면서 이번처럼 엄청나게 축복을 받은 일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다윗은 곧 유다의 왕이 될 것이니, 이때는 서른이 되기 조금 전이다.
- 삼십 평생 살아오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로또를 맞은 것 같은, 대박을 맞은 것 같은" 큰 축복을 받은 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 그런데 큰 축복을 받으면 그 축복과 함께 항상 시험이 온다. 본문에서 그 시험은 브솔 시냇가에 남았던 사람들을 둘러싼 논쟁으로 기록되어 있다.
- 그래서 본문에서 두 가지를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첫째는 성경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뒤에 이어지는, 축복과 함께 온 시험이다.)
6-2.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였다
오늘의 사건을 쭉 읽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섭리와 도우심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사님은 그 은혜를 차례로 짚으셨다.
① 절망 가운데 마음을 돌이켜 주신 은혜
- 시글락에 와서 보니 가족은 다 잡혀갔고 마을은 다 불타 있었다. 절망했다.
- 어느 정도로 절망했는가 하면 서로를 죽이려고 할 정도였다. "돌을 들어 다윗을 쳐서 죽이자, 이것으로 다 끝내자"고 할 수밖에 없을 만큼의 절망이었다.
- 그런데 놀랍게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아무 소망이 없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다윗의 마음을 순식간에 회복시켜 주셨다.
- 전에는 요나단이 찾아와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라"고 도와준 적이 있었다. 이때는 사람이 찾아온 것이 아니다. 같이 절망 가운데 울던, 함께했던 사람들이 자기를 돌로 쳐 죽이려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갑자기 다윗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되겠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실 것이다"라는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을 찾게 되는 은혜를 먼저 주셨다.
- 그 은혜가 없었더라면 이후의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다윗은 안다. 지옥 같은 절망 가운데서 하나님을 딱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을 바꾸어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안다.
② 에봇을 통해 분명하게 말씀하신 은혜
- 다윗이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 하나님은 희미하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대놓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쫓아가라. 반드시 모든 것을 다 찾는다."
③ 사흘 전에 미리 준비해 두신 이집트 소년
목사님은 "여러분이 정말로 놀라셔야 한다"고 하시며 이 대목을 강조하셨다. 열심히 쫓아가다가 하나님의 섭리를 눈으로 보게 되었다.
- 아말렉 사람이 버려둔 이집트 소년을 만났다. 그가 버려진 것은 사흘 전이다.
- 사흘 전이면 다윗이 시글락에 도착하기도 전이고, 다윗이 에봇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기도 전이다.
-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면, 하나님은 다윗이 시글락에 오기도 전에, 와서 절망하기도 전에,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하고 기도하기도 전에, 이미 사흘 전에 병에 걸린 이집트 사람 하나를 광야에 떨어뜨려 놓으셨다.
- 다윗이 기도하고 순종하며 나아가다가 이 소년을 만났을 때 "우연이구나"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에봇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정말로 우리를 도우시는구나. 아말렉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를 알고 있는 이 사람을 우리를 위해 사흘 전에 미리 광야에 준비해 놓으셨구나. 그리고 우리가 만나도록 은혜를 주셨구나." 다윗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④ 400명으로 얻은 승리
- 1박 2일 동안 싸웠다. 새벽부터 하루 종일, 그리고 그다음 날 저녁때까지 싸웠다.
- 아말렉은 생활 자체가 전쟁인 사람들이다. 거처를 정해 살기보다 돌아다니며 약탈하면서 살기 때문에 전쟁에 능하다. 블레셋 지역과 유다 지역을 다 약탈하고 다니던 사람들이다.
- 그런 군대를 400명으로 1박 2일 동안 싸워 다 물리쳤다는 것은 "다윗이 싸움을 잘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다윗은 싸우면서 안다. 낙타를 타고 도망간 사람들 말고는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겼다. 자기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이 큰 전쟁에서 승리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다윗은 정말로 안다.
그래서 성경을 쭉 읽으면 고민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다윗을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시고 섭리하셨으며, 그 은혜로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본문은 너무나 분명하게 말한다.
6-3. 다윗이 한 일도 있다 — 그러나 그것으로 얻은 승리는 아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다윗이 한 일이 있다. 중요하게 두 가지다.
| 다윗이 한 일 | 목사님의 설명 |
|---|---|
| 남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추적한 것 | 에봇을 통해 "이긴다"는 말씀은 들었지만, 하나님께서 "남쪽으로 가라"고까지 말씀하시지는 않았다. 아말렉 사람들의 습성을 알고 "북쪽으로는 갈 곳이 없다. 움직였다면 남쪽이다. 남쪽으로 가자"고 판단한 것은 다윗이 한 일이고 잘한 일이다. |
| 열심히 싸운 것 | 만만치 않은, 이길 수 없는 원수인데 400명을 가지고 열심히 싸운 것은 다윗이 한 일이 맞다. |
그렇지만 이것으로 이렇게 큰 승리와 전리품을 얻은 것은 아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아니 믿음이 깊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알고 믿는 사람이라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축복이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다"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6-4. 문제가 생겼다 — 너무 많은 전리품
- 너무나 많은 돈을 벌었다.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듯이, 이때까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전리품을 얻게 되었다.
- 전리품이 얼마나 많았는가 하면, 자기들이 지낼 것을 비축해 두고도 남아서 그동안 도와주었던 유다 마을의 장로들에게 선물로 보낼 정도였다.
- 그런데 함께 있던 사람들 가운데 성경이 "악한 자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브솔 시내에 지쳐서 남았던 200명에게는 전리품을 나눌 수 없다고 주장했다.
- 그들의 주장은 간단하다. "우리는 열심히 목숨 걸고 싸웠다. 저 200명은 편하게 짐만 지키고 있었다. 자기 아내와 자녀와 자기 물품은 가져가게 하자. 그러나 아말렉에게서 얻은 엄청난 금은보화와 전리품은 하나도 나눌 수 없다. 싸운 우리가 가져야 한다."
6-5. 성경은 왜 그들을 "악한 자들"이라고 부르는가
성경은 이 사람들을 "악한 자들, 불량배들"이라고 부른다. 목사님은 이것이 홉니와 비느하스에 대해 썼던 것과 같은 표현, 곧 "사탄의 자식들"이라는 아주 강한 책망이라고 설명하셨다. 그렇게 강하게 책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배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엄청난 돈에 대한 탐욕과 욕심을 따르고 있다.
② 형제에 대한 사랑을 배반하고 있다
-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은 피를 나눈 형제자매는 아니지만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다. 사울 왕 치하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핍박을 당해서 다윗 밑으로 왔고, 짧게는 여러 해, 길게는 10년 동안 생명을 같이하며 싸웠던 사람들이다.
- 그런데 갑자기 부자가 되고 돈이 많이 생기니, 가족 같은 그 사람들에게 "한 푼도 못 준다. 너희는 집만 지키고 있었지 전쟁에 나가지 않았지 않느냐"고 한다.
- 탐욕과 욕심에 눈이 멀어 형제에 대한 사랑을 배반하는 사람들이다.
6-6. 브솔 시내에 남은 200명은 왜 남을 수밖에 없었는가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그들의 지난 며칠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 블레셋의 전쟁에 참전하지 않고 아벡에서 시글락까지 돌아온 길이 100에서 120킬로미터쯤 된다. 쉽게 생각하면 천안에서 서울까지다. 시글락에 있는 가족이 걱정되어 그 거리를 사흘 동안 뛰어온 것이다. 체력이 지칠 수밖에 없다.
- 와 보니 아무것도 없고 다 불타 있었다. 울 기력이 없을 정도로 울었다. 이미 진을 다 뺐다.
- 그러다가 에봇을 통해 응답을 받고 갑자기 추격에 나서서, 시글락에서 브솔 시내까지 다시 무장한 채로 20킬로미터를 달려왔다.
- 그러니 3박 4일, 4박 5일 동안 이 사람들의 체력이 바닥난 것이다.
- 게다가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한 것이 아니다. 추격을 빨리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짐을 맡아서 지키고 있었다.
6-7. 다윗의 대답 — 지난 며칠을 믿음의 눈으로 다시 보라
생명을 나누었던 사람들에게 물건을 나눌 수 없다, 우리가 다 가져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다윗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을 개인적인 욕심에 따라 그렇게 처리해서는 결코 안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무엇이었는지를 그들에게 다시 보게 한다. 목사님은 다윗의 말을 다음과 같이 풀어 전하셨다.
"여러분, 우리는 지옥 같은 곳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빼앗겼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지옥 같았습니다. 그때 우리가 서로 죽이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이 저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 우리를 회복시켜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에봇을 통해 이 전쟁을 확실하게 이긴다고 미리 알려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이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입니까? 이집트 소년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사흘 전에, 하나님의 섭리 '여호와 이레' 가운데 길을 안내할 이집트 소년을 예비해 주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우리 400명이 아말렉 군대를 이겼는데, 우리 힘으로 이겼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넘겨 주셨기 때문에 이겼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가진 이 큰 전리품은 우리의 실력과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욕심에 따라 내 것인 양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다윗은 그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적용하면
- 우리 각자에게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이 있다. 건강이 있고 지위가 있고 능력이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받은 것이 있고 자라면서 받은 것이 있다.
- 물론 우리도 수고했고 노력했다. 하나님은 수고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지 않는다. 구하고 찾지 않는 사람에게 그저 떨어뜨려 주시는 법은 거의 없다. 다윗도 남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400명을 데리고 목숨 걸고 싸웠다.
-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볼 때 다윗은 분명히 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공로나 나의 열심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의 은혜다."
다윗이 정한 원리
- 하나님께서 선물과 복으로 주신 것을 욕심으로, 자기의 공로로 주장하는 것은 은혜를 배반하는 것이다. 그것은 악한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할 일이 아니라 사탄의 자식들이 할 일이다.
- "오늘 이후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물로 주신 것을 우리의 욕심을 따라 쓰지 않을 것입니다.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분배하고 나눌 것입니다."
- 오늘 이후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이 은혜의 원리를 따라 살아야 한다.
- 다윗은 그날 이것을 딱 정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물로 주신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겠다." 성경은 그가 이것을 율례로 정했다고 기록한다.
6-8. 금 십만 달란트 — 목숨 걸고 얻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 다윗
목사님은 역대상 22:14-16을 회중과 함께 읽으셨다. 다윗이 죽기 전에, 성전 건축을 위해 자기가 한 일을 이야기하면서 솔로몬에게 한 말이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준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준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또 장인이 네게 많이 있나니 곧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이니라 금과 은과 놋과 철이 무수하니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하니라" (대상 22:14-16)
14절을 다시 보라고 하셨다. 금 십만 달란트, 은 백만 달란트. 놋과 철은 너무 많아서 무게를 달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 가운데 금 십만 달란트만 놓고 계산해 보셨다.
- 금 한 달란트는 34킬로그램 정도다.
- 금 1킬로그램이 8천만 원 정도 한다.
- 그러니 금 한 달란트는 지금 시세로 치면 한 30억 원 정도다.
- 한 달란트가 30억이니 일만 달란트만 해도 몇천억 대가 아니라 조(兆)에 해당하는 돈이다.
- 다윗이 금 십만 달란트를 준비했다는 것은 몇천억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몇십 조를 준비한 것이다. "우리는 억대만 되어도 계산이 잘 안 되는데, 천억을 넘어 조로 가 버리면 아예 계산이 안 된다"고 하셨다.
이 금은 어디서 났는가
-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부어 주신 은혜가 이만큼 많았다.
- 그런데 몇십 조에 해당하는 금을 얻으려고 다윗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겠는가? 전쟁터에 나가 죽을 각오로 열심히 싸웠을 것이다. 싸워야 할 싸움이 있었고 도전해 오는 싸움이 있었으며, 그 전쟁을 통해 전리품을 얻은 것이다.
다윗은 그 재물 앞에서 어떻게 했는가
- 자기가 얻은 전리품, 그 엄청난 재물 앞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줄 알고 하나님께 다 드렸다.
- 드리고 난 다음에 자랑하지도 않았다. "나보다 하나님께 헌금 더 많이 해 본 사람 나와 봐." 그렇게 하는 것은 은혜를 배반하는 것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왜 이런 승리를 주셨고 왜 이렇게 많은 재물의 축복을 주셨는지를 안다. 그래서 생명과 같은 목숨을 걸고 전쟁에서 이겨 얻은 전리품을,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바친 것이다.
브솔 시냇가의 악한 사람들과 다윗의 모습이 여기서 갈린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하게 써야 하고,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
6-9. 믿음의 눈으로 내 삶을 돌아보라
목사님은 회중에게 이 시간 믿음의 눈으로 자기 삶을 돌아보라고 권하셨다.
- 믿음으로 살기 위해 수고하고 애쓰고 노력한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 동시에, 나의 수고와 기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내게 주신 것들이 분명히 있다. 우리는 그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 지금 내가 가진 건강, 지위, 물질, 지금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어떻게 나에게 왔는지를 믿음의 눈으로 돌아보라.
- 나보다 더 많이 수고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 그러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내 인생을 돌아볼 때, "그때 내가 그 이집트 사람을 만나게 된 것, 그때 내가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 그때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이기게 해 주신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나의 나 된 것이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많이 수고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인 것을 정말로 믿고 고백하게 된다.
이어서 고린도전서 4:7을 함께 읽으셨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고전 4:7)
진심으로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다.
- "하나님,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이 모습 이대로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예배드리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내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값없는 은혜로 이 자리에 저를 불러 주신 것을 믿습니다."
- "내가 가진 모든 것 중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정말로 믿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물어야 한다.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에 합당하게 나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이것을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6-10. 교회를 위한 목사님의 두 가지 기도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서울중앙교회에 부르셔서 섬기게 하셨다고 하시며, 교회를 생각할 때 늘 두 가지를 가지고 기도한다고 하셨다. 교회는 곧 교인이니, "하나님, 우리 서울중앙교회 교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이런 교인이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기도다.
①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는 교인
- 성경이 초대교회를 설명하면서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이야기할 때, "교회의 숫자가 많아지더라, 교회의 재력이 풍부해지더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 "하나님의 말씀이 교인들의 마음속에서 세력을 얻어 가더라"라고 말한다.
-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삶에서 강력한 세력이 되어, 말씀의 인도함을 받아 살아가는 교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② 기도의 기쁨과 능력이 있는 교회
-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주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에게 더 은혜를 주십시오.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교인.
- 기도의 은혜를 알고, 기도의 기쁨을 알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것을 통해 기도의 능력과 즐거움을 아는 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권사님들의 금요일 기도
- 14년 전 목사님이 서울중앙교회에 왔을 때, 지금은 소천하신 한 권사님(자막에는 '유전자 권사님'으로 들림)과 함께하셨던 권사님들, 그리고 지금 살아 계신 권사님들이 금요일마다 교회에 오셔서 항상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고 기도에 힘쓰셨다.
- 이 교회에 있다가 선교지로 나간 선교사님들도, 자기들이 대학 시절에 금요일마다 보면 권사님들이 엎드려 기도하시던 모습을 늘 감사하게 기억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6-11. 구체적인 권면 — 기도의 자리로, 말씀의 자리로
전교인 기도회와 금요 기도회
- 일전에 전교인 기도회가 있었다. 당회에서 결정하여,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전교인 기도회를 하고 전교인 기도회가 없는 주에는 정해진 시간에 기도회를 하기로 했다(자막에는 "매주 9시"로 들림).
- 서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교인들에게 정말로 권면하고 부탁한다고 하셨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전교인 기도회에는 나오고, 그 시간을 못 맞추면 한 달에 한 번은 꼭 자녀들과 함께 금요 기도회에 나오라.
-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기도를 들으시고 이집트 소년을 남겨 두시는 하나님, 기도를 통해 내 삶에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라.
- 서울중앙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뜨겁게 살아 있는 교인들, 기도를 통해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교회가 되도록 꼭 나와서 기도해 달라고 거듭 부탁하셨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기도하라
- 아침에 일어나 이렇게 고백하라.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재물도 그렇고 지위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생명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다.
- 내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시간이다. 내 생명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새 생명을 내게 주셨으니 내게 있는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다.
- 그렇게 믿는다면 하루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기도하라. 주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라.
- "하나님,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정말로 원합니다. 제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가정에 있든 직장에 있든 사업을 하든, 하나님의 이름이 저로 말미암아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 지금도 매일 오후 2시에, 저녁 8시에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집에서 골방에서 기도하고, 교회에 와서 기도하라.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런 은혜를 주시는구나, 이집트 소년을 만나게 해 주시는구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해 주시는구나" 하는 기도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아침에 큐티하고, 1년에 한 번은 성경을 통독하라
- 아침에 일어나 꼭 큐티를 하라.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최소한 1년에 꼭 1독을 하라.
- 목사님 자신의 이야기를 하셨다. 2년 전에 "목회자로 살아가면서 앞으로 최소한 1년에 3독은 하리라"고 결심했다. 처음에는 4독을 하려고 했다가 힘들겠다 싶어, 넉 달에 한 번 읽는 3독으로 정했다. 그런데 작년에는 실패했다. 2독도 다 마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 다시 "최소한 3독은 하리라"고 결심했다.
-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방법이 있다. 매일 성경 3장, 주일에는 특별히 5장을 읽으면 1년에 1독을 마친다.
- 핸드폰이 있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있든 화장실에 있든 방에 있든, 버스로 이동하든, 꼭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읽으라.
- 목사님은 올해 결심하면서 성경을 여러 권으로 나눈 얇은 성경을 들고 다니며 읽는다고 하시며 직접 보여 주셨다. 어디든지 가서 읽을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하셨다.
이해하며 읽으라
- 에스겔서, 다니엘서, 예레미야서를 읽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본 것이 메시지 성경이다. 그것으로 읽으면 최소한 무슨 말씀인지는 이해가 된다.
- 열심 있는 교인 가운데 이렇게 말하는 분이 있다. "목사님, 에스겔서를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읽어서 은혜받았습니다." 목사님은 "그것은 좀 조심하셔야 한다"고 하셨다.
- "어쨌든 읽었다"가 되면 안 된다. "에스겔서를 읽었더니 내 수준에 맞게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가 되어야 한다. 성령님께서는 말씀해 주신다. "어쨌든 한 번 읽었다"로 끝나면 우리가 손해 보는 것이 너무 많다.
- 어려운 책을 읽을 때는 메시지 성경이나 쉬운성경으로 꼭 읽으라.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 앞뒤의 흐름
| 순서 | 사건 | 성경 |
|---|---|---|
| ① |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이 블레셋 땅 가드 왕 아기스에게 망명하여 시글락을 거처로 받고 1년 4개월을 지냄. | 삼상 27장 |
| ② |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에 모임.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의 참전을 반대하여 다윗이 돌려보내짐. | 삼상 29장 |
| ③ | 사흘 만에 시글락에 돌아오니 아말렉이 성을 불사르고 가족을 사로잡아 감.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울고, 다윗을 돌로 치자고 함. 다윗은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어 용기를 얻음. | 삼상 30:1-6 |
| ④ | 오늘 본문. 에봇으로 묻고, 추격하여 모두 되찾고, 전리품을 똑같이 나눔. | 삼상 30:7-25 |
| ⑤ | 다윗이 전리품을 유다 여러 성읍의 장로들에게 선물로 보냄. | 삼상 30:26-31 |
| ⑥ | 같은 무렵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산 전투에서 죽음.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됨. | 삼상 31장, 삼하 2:1-4 |
-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었다(삼하 5:4). 설교에서 "서른이 되기 조금 전"이라고 하신 근거다.
- 다윗을 따르던 사람들은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로 처음에는 400명가량이었고(삼상 22:2) 나중에 600명이 되었다(삼상 23:13).
- 요나단이 찾아와 다윗을 격려한 일은 삼상 23:16에 있다. 요나단이 숲에 숨은 다윗에게 가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했다.
아말렉
이스라엘 남쪽 광야에 살던 유목 민족이다. 출애굽 직후 르비딤에서 이스라엘의 뒤처진 약한 사람들을 쳤고(출 17:8-16, 신 25:17-19), 그 뒤로 이스라엘의 오랜 원수가 되었다.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아 왕위에서 버림받았다(삼상 15장).
다윗의 성전 준비와 그 뒤
- 다윗은 여러 전쟁에서 얻은 금·은·놋을 하나님께 구별해 드렸고(삼하 8:10-12, 대상 18:11), 성전을 지을 재료를 준비해 솔로몬에게 넘겼다(대상 22장, 28-29장).
-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주전 약 586년 바벨론 군대에게 파괴되었다(왕하 25:8-17). 설교의 "그 성전은 다 파괴되고 없다"는 말씀이 이것을 가리킨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시글락 | 유다 남쪽 네겝 지방의 성읍. 가드 왕 아기스가 다윗에게 준 곳이다. 정확한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고 후보지가 여럿 있다. |
| 아벡 | 블레셋 군대가 모인 곳. 샤론 평야 쪽의 성읍으로 본다. 아벡에서 시글락까지의 거리는 시글락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대략 80~100km 남짓으로 추정한다. 설교에서는 100~120km로 말씀하셨다. |
| 브솔 시내 | 네겝 지방에서 지중해 쪽으로 흐르는 골짜기(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건천)로 본다. 시글락에서 남서쪽에 있다. |
| 네겝(남방) | 유다 남부의 건조한 지역. 아말렉 같은 유목민이 드나들며 약탈하던 곳이다. |
| 헤브론 | 유다 지파의 중심 성읍. 다윗이 선물을 보낸 곳 가운데 하나이며(삼상 30:31), 곧이어 다윗이 왕으로 기름 부음 받는 곳이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아비아달 | 제사장 아히멜렉의 아들. 사울이 놉의 제사장들을 죽일 때 홀로 살아남아 에봇을 가지고 다윗에게 도망쳐 왔다(삼상 22:20-23, 23:6). |
| 애굽(이집트) 소년 | 아말렉 사람의 종. 병이 들자 주인이 버렸고, 사흘 뒤 다윗 일행에게 발견되어 아말렉 진영으로 가는 길을 안내했다. |
| 홉니와 비느하스 |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 제물을 가로채고 악을 행했다(삼상 2:12-17). 히브리어 원문은 이들을 '벨리알의 아들들'이라고 부르는데, 본문 22절의 "불량배"도 같은 낱말 '벨리알'이다. 설교에서 두 곳을 연결하신 이유다. |
| 솔로몬 | 다윗의 아들. 다윗이 준비한 재료로 성전을 지었다. |
7-4. 문화
에봇
제사장이 입는 조끼 모양의 옷이다. 대제사장의 에봇에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도구인 '우림과 둠밈'이 든 판결 흉패가 달려 있었다(출 28장). "에봇을 가져오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공식적으로 여쭙겠다는 뜻이다. 다윗은 그일라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물었다(삼상 23:9-12).
전리품 분배
고대 전쟁에서 전리품은 싸운 군사의 보수였다. 그래서 "싸운 사람이 갖는다"는 주장은 당시 통념으로는 자연스럽게 들렸을 것이다. 다윗은 승리 자체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이유로 이 통념을 뒤집었다. 모세 때에도 미디안 전쟁의 전리품을 싸움에 나간 사람과 온 회중이 절반씩 나눈 일이 있다(민 31:27).
달란트
무게 단위다. 1달란트는 약 34kg으로 본다. 역대상 22:14의 금 십만 달란트는 무게로 약 3,400톤에 해당하는 매우 큰 수여서, 글자 그대로 보는 견해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뜻의 큰 수 표현으로 보는 견해가 갈린다.
성경 통독과 읽기 쉬운 성경
- 성경은 모두 1,189장이다. 평일(6일)에 3장씩, 주일에 5장을 읽으면 한 주에 23장, 52주에 1,196장이 되어 1년에 한 번 읽게 된다.
- 메시지 성경: 미국의 목회자 유진 피터슨이 원문을 오늘날의 일상 언어로 풀어 옮긴 성경이다. 뜻을 풀어 쓴 것이라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쉬운성경: 어린이와 처음 읽는 사람도 이해하도록 쉬운 우리말로 옮긴 번역 성경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은혜(恩惠) |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값없이 베푸시는 사랑과 선물.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세상과 사람의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돌보시고 이끌어 가시는 것. 설교의 "사흘 전에 미리 준비된 이집트 소년"이 그 예다. |
| 여호와 이레 |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는 뜻. 아브라함이 이삭 대신 드릴 숫양을 하나님이 미리 준비해 두신 것을 보고 그 땅에 붙인 이름이다(창 22:14). |
| 율례와 규례 | 계속 지켜야 할 법과 규칙. 본문 25절은 다윗의 결정이 한 번의 조치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법이 되었다고 말한다. |
| 벨리알 | '쓸모없음', '악함'을 뜻하는 히브리어. 구약에서는 "불량배"로 옮겨지고, 신약에서는 사탄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쓰인다(고후 6:15). 설교에서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풀이하신 배경이다. |
| "나의 나 된 것" |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설교의 표현이 이 구절에서 왔다. |
| 말씀이 세력을 얻음 |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 19:20). 사도행전은 교회의 성장을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행 6:7, 12:24)라고 표현한다. |
| 주기도문 |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마 6:9-1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가 첫 부분이다. |
| 보혈(寶血)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귀한 피. 죄를 용서받게 하는 대가를 뜻한다. |
| 큐티(QT) | Quiet Time. 날마다 정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
| 당회(堂會) | 목사와 장로들로 이루어진, 교회의 일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모임. |
| 소천(召天)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는 뜻의 기독교식 표현.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은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자막에 한 차례 "100명에게는 전리품을 나눌 수 없다"로 나오는 부분은 성경 기록(200명)과 설교의 다른 대목에 맞추어 200명으로 적었습니다. 또 "400명으로 블레셋의 군대를 물리쳤다"로 들리는 부분은 문맥에 따라 아말렉 군대로 적었습니다.
- 소천하신 권사님의 성함은 자막에 '유전자 권사님'으로 들리나 확실하지 않아 그대로 표시만 해 두었습니다. 기도회 시간("매주 9시")과 목사님이 보여 주신 나눔 성경의 이름·범위(자막에 "이쪽 성경", "…부터 …까지")도 자막만으로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 금값 계산(1달란트 약 34kg, 1kg 약 8천만 원, 1달란트 약 30억 원, 십만 달란트는 "몇십 조")은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옮겼습니다. 말씀하신 단가로 곱하면 십만 달란트는 약 300조 원이 되며, 어느 쪽이든 금 시세에 따른 어림값입니다.
- 아벡에서 시글락까지의 거리(100~120km)와 시글락에서 브솔 시내까지의 거리(20km)는 설교에서 말씀하신 수치입니다. 시글락과 브솔 시내의 정확한 위치가 확정되지 않아 자료에 따라 거리가 다릅니다.
- 6-8의 "브솔 시냇가의 악한 사람들과 다윗" 대목과 3장의 "예, 쓸데없습니다" 대목은 자막이 고르지 않아 앞뒤 문맥에 맞추어 정리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 지명의 위치, 역대상 22:14의 수치 해석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